외모지상주의 리뷰 - 학원물인 줄 알았는데 조직 싸움이라고?
외모지상주의 웹툰 솔직 점평. 두 개의 몸을 오가는 박형석의 이야기가 학원물에서 조직 액션물로 진화하는 과정을 분석합니다. 박태준 유니버스(PTJ)의 시작점이자 캐릭터 매력이 터지는 장기 연재작의 매력을 파헤쳐봤어요.
이 작품이 뭔지 간단히
외모지상주의. 제목부터 직설적이죠?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박태준 작가의 대표작이에요. 처음 이 제목 봤을 때 "외모 가지고 뭘 한다는 건가?" 싶었는데, 읽고 나면 이 제목이 왜 이렇게 지어졌는지 완벽하게 이해돼요. 우리 사회가 외모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그게 한 사람의 인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를 진짜 날카롭게 보여주는 작품이거든요.
줄거리는 이래요. 주인공 박형석은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극심한 왕따를 당해요. 단순한 무시가 아니라 진짜 무시무시한 수준의 학교폭력이에요. 돈 뜯기고, 맞고, 심부름 시키고... 어느 날 전학을 가면서 새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완전 다른 몸이 생긴 거예요. 키 크고, 잘생기고, 몸도 좋은 완벽한 외모. 근데 원래 몸이 사라진 게 아니라, 두 개의 몸이 동시에 존재하는 거예요. 하나가 깨어 있으면 다른 하나는 잠들어 있는 식으로요.
처음엔 외모 바뀌는 설정이 좀 유치하지 않나? 했는데... 이게 진짜 기가 막히게 쓰여요. 같은 사람인데 외모만 다른 두 몸으로 세상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이 외모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대하는지를 직접 보여주거든요. 잘생긴 몸일 때는 다들 친절하고 관심 가져주는데, 원래 몸일 때는 투명인간 취급이에요. 이게 과장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읽다 보면 씁쓸해지는 순간이 꽤 많아요.
근데 이 작품이 진짜 대단한 건,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단순히 "외모 차별 나쁘다" 메시지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형석이가 두 개의 몸을 가지고 세상과 부딪치면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점점 거대해져요. 나중에는 학원물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서 조직 싸움, 범죄 조직과의 대립까지 가거든요. 스케일이 미쳤어요.
스토리 점평 ★ 4.3
외모지상주의 스토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학원물이 조직물이 된 웹툰"이에요. 초반에는 확실히 학원물이에요. 전학 온 형석이가 새 학교에서 적응하는 과정, 같은 반 친구들과의 관계, 학교폭력 문제, 그리고 외모가 바뀌면서 달라지는 대우. 이 부분이 진짜 잘 그려져 있어요. 특히 학폭 묘사가 너무 현실적이라서 읽는데 화가 나면서도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초반 학원 파트에서는 박형석의 이중생활이 메인이에요. 낮에는 잘생긴 몸으로 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원래 몸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활. 이게 단순한 일상물이 아니라, 매 에피소드마다 "외모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거든요. 설교하는 느낌이 아니라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죠? 보세요" 하는 식이에요. 그래서 와닿아요.
근데 100화를 넘기면서 슬슬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해요. 4대 크루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학원을 넘어서거든요. Workers(워커스), Big Deal(빅딜), Hostel(호스텔), God Dog(갓독)— 이 네 개의 크루가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고, 그 위에 건(Gun)과 구(Goo)라는 절대적 존재가 있어요. 여기서부터 외모지상주의는 학원물의 탈을 벗고 본격 조직 드라마가 돼요.
솔직히 말하면, 이 전환이 호불호가 갈려요. 초반의 학원물+사회 메시지가 좋았던 사람들은 "이게 뭐야, 갑자기 싸움만 하네" 할 수 있어요. 근데 저는 오히려 이 전개가 더 좋았어요. 왜냐하면 각 크루마다 리더가 있고, 그 리더마다 사연이 있고, 그 사연이 하나하나 다 드라마인 거예요. Workers의 박하늘, Big Deal의 제이(진호), Hostel의 엘리 장, God Dog의 요한 성— 이 캐릭터들의 과거편 읽을 때 진짜 눈물 나요. 특히 엘리 장 과거편은 레전드예요.
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 드라마예요. 싸움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 싸움 하나하나에 감정적인 이유가 있어요. 단순히 "누가 더 강한가" 배틀이 아니라, "이 캐릭터는 왜 이렇게 됐는가, 왜 싸우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격투 장면에서도 감정이입이 돼요. 읽다 보면 "아 이 작가 천재구나" 하게 돼요. 진짜로.
아쉬운 점도 있어요. 일단 연재가 너무 길어지면서 캐릭터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많아졌어요. 400화가 넘어가니까 새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이 사람 누구였더라?" 하게 돼요. 특히 PTJ 유니버스(박태준 유니버스)라고 해서 다른 작품(싸움독학, 비질란테 등)의 캐릭터들이 넘어오기도 하는데, 다른 작품을 안 읽었으면 맥락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가끔 전개가 늘어지는 구간이 있어요. 어떤 아크는 "이거 좀 빨리 끝내면 안 되나?"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스토리 완성도는 높아요. "외모지상주의"라는 주제를 단순한 소재가 아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로 쓴 것, 학원물에서 조직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 그리고 각 캐릭터의 성장과 갈등—이 세 가지가 이 작품의 스토리를 지탱하는 힘이에요. 다만 길이가 길어지면서 집중도가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스토리 점수는 4.3. 충분히 좋지만 완벽하진 않아요.
그림체 점평 ★ 4.5
박태준 작가의 그림체,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이에요. 처음 보면 "어? 이거 그림이 좀 독특한데?" 할 수 있어요. 전형적인 순정만화 그림체도 아니고, 극화체도 아니고, 뭔가 박태준만의 스타일이 확실히 있거든요. 근데 읽다 보면 이 그림체가 이 작품에 완벽하게 맞는다는 걸 느끼게 돼요.
초반 그림과 최근 그림을 비교해보면 발전이 엄청나요. 1화랑 400화를 나란히 놓으면 같은 작가 맞나 싶을 정도예요. 초반에는 좀 거칠고 단순했는데, 연재를 거듭하면서 캐릭터의 표정, 근육 묘사, 배경, 색감 전부 다 레벨업했어요. 특히 중반 이후부터는 전투신 작화가 진짜 미쳤어요. 타격감이 느껴질 정도로 역동적인 구도를 잡아요. 주먹 한 방 한 방에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전투 연출에 대해서 좀 더 말하면, 외모지상주의의 싸움 장면은 웹툰 전체를 통틀어도 상위권이에요. 세로 스크롤 특성을 활용한 연출이 특히 좋아요. 한 화면을 쭉 내리면서 주먹이 날아오는 걸 보여주거나, 발차기 궤적을 따라가면서 스크롤하게 만드는 연출— 이런 거 하는 작가가 많긴 한데, 박태준 작가는 그 타이밍 잡는 게 진짜 예술이에요. "여기서 한 번 쉬어가고, 여기서 한 방!" 하는 느낌이 딱 맞아요.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이 대단해요. 캐릭터가 수백 명인데 다 구분이 돼요. 이거 진짜 쉬운 일이 아니에요. 머리스타일, 체형, 눈 모양, 패션 스타일까지— 캐릭터 하나하나에 정체성이 확실해서 실루엣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예요. 바스코의 찢어진 눈, 잭 리의 날카로운 인상, 제이 홍의 차가운 미소, 요한 성의 뱀 같은 눈빛— 다들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어요.
감정 표현도 잘 돼요. 슬픈 장면에서 캐릭터 표정이 진짜 슬퍼 보이고, 분노할 때는 눈빛만으로 소름이 끼쳐요. 특히 형석이가 원래 몸으로 있을 때의 축 처진 표정과, 잘생긴 몸일 때의 자신감 있는 표정 차이가 확실해서 같은 캐릭터인데도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줘요. 이게 "외모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말로 설명하지 않고 그림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색감도 점점 좋아졌어요. 초반에는 좀 밋밋한 색 조합이었는데, 최근 에피소드들은 분위기에 맞는 색감 사용이 눈에 띄게 나아졌어요. 밤 장면에서의 어두운 톤, 전투 장면에서의 강렬한 색 대비, 일상 장면에서의 따뜻한 색감—이런 디테일이 쌓이면서 작품의 전체적인 비주얼 퀄리티가 올라갔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가끔 배경이 좀 허전할 때가 있다는 것 정도? 하지만 캐릭터 작화에 집중하는 작가 스타일이니까 이건 단점이라기보다 특성에 가까워요.
캐릭터 점평 ★ 4.8
자, 외모지상주의 리뷰에서 캐릭터를 빼면 시체예요. 이 작품 최대 강점이 캐릭터거든요. 캐릭터가 500명은 되는 것 같은데 다 기억나는 게 신기ㅋㅋ 진짜 하나하나 다 개성 있고, 다 사연 있고, 다 팬이 있어요. 이게 박태준 작가의 최고 재능인 것 같아요—캐릭터를 만드는 능력.
먼저 주인공 박형석. 두 개의 몸을 가진 주인공이라는 설정 자체가 독특한데, 이게 단순히 "잘생긴 몸으로 인생 역전!" 이야기가 아니에요. 형석이는 두 몸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어요. "진짜 나는 누구인가? 이 잘생긴 외모 뒤에 있는 나를 사람들은 좋아하는 건가, 아니면 그냥 이 얼굴을 좋아하는 건가?" 이런 고민. 이게 초반에는 코믹하게 풀리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진지해지면서 형석이의 내면 성장으로 이어져요. 처음에는 잘생긴 몸에 의존하던 형석이가 나중에는 원래 몸으로도 당당해지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에요.
바스코(이은태). 바스코 안 좋아하는 사람 진짜 있어요? 인류 최고 인간ㅋㅋ 외모는 무시무시하게 생겼는데 마음은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캐릭터. 정의감이 미쳤어요. 누가 괴롭힘당하는 걸 보면 자기 몸이 부서지더라도 나서는 캐릭터예요. 바스코의 과거편도 좋고, 바스코가 형석이를 처음 만나서 친구가 되는 과정도 너무 좋아요. 커뮤니티에서 "남자가 닮고 싶은 캐릭터 1위"라고 하는데 완전 공감. 강한 것도 좋지만, 바스코가 빛나는 건 약한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이에요.
잭 리(이태성). 격투 천재. 초반에는 그냥 싸움 잘하는 애인가 싶었는데, 점점 사연이 풀리면서 엄청 매력적인 캐릭터가 돼요. 아버지 문제로 고민하고,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서 좌절하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아요. 특히 바스코와의 우정이 진짜 눈물 나게 좋아요. 둘이 서로 안 맞을 것 같은데 오히려 완벽한 콤비인 게 신기해요.
제이 홍. 이 캐릭터는 진짜 미스터리한 매력이에요. 재벌가 아들인데 학교에서 말 한마디 안 하고, 근데 형석이한테만은 조용히 챙겨주는 캐릭터.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독자들이 제이 홍에 완전히 빠져버려요. 제이 홍 팬덤이 어마어마한데, 다 이유가 있어요.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는데 진짜 따뜻한 사람이거든요. 그 갭 차이가 사람 잡아요.
엘리 장. 외모지상주의에서 가장 비극적인 캐릭터 중 하나. Hostel의 리더인데, 과거편 읽으면 진짜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어린 나이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아이를 위해서 뭐든 하는 모습이... 강해 보이는데 실은 엄청 여리고, 그래서 더 위험한 쪽으로 빠지는 캐릭터예요. 엘리 장 아크는 외모지상주의 전체를 통틀어 베스트 아크 중 하나예요.
요한 성. 천재. 누구의 격투 스타일이든 한 번 보면 그대로 복사하는 능력. 처음에는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리는 캐릭터인데, 알고 보면 불쌍한 사연이 있어요.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싸우는 모습, 어머니를 위해서 돈이 필요한 이유, 이런 게 하나씩 밝혀지면서 요한 성에 대한 감정이 계속 바뀌어요. 미워할 수도 없고, 완전히 응원할 수도 없는 복잡한 캐릭터. 이런 캐릭터 만드는 게 진짜 실력이에요.
그리고 빌런. 건(Gun)과 구(Goo). 이 둘은 외모지상주의의 세계관을 지배하는 절대 강자예요. 건은 무술의 끝판왕이고, 구는 무기의 끝판왕. 둘 다 미쳤어요. 근데 단순히 강한 게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에요. 건은 차갑고 계산적인데 때때로 순수한 면이 보이고, 구는 장난기 넘치는데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어요. 이 둘이 왜 이렇게 됐는지, 뭘 원하는지가 작품의 핵심 떡밥 중 하나예요.
PTJ 유니버스 연결 캐릭터들도 빼놓을 수 없어요. 싸움독학의 유호빈, 비질란테의 조윤성 등 다른 박태준 작품의 캐릭터들이 외모지상주의에 등장하거든요. 이게 처음에는 팬서비스인가 싶었는데, 점점 스토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느낌이 나기 시작해요. PTJ 유니버스 다 읽으면 연결고리 찾는 재미가 상당해요.
캐릭터 점수 4.8을 준 이유는 명확해요.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하나하나 다 생명력이 있는 작품은 진짜 드물어요. 조연이라고 대충 그리는 법이 없고, 악역이라고 일차원적으로 나쁜 캐릭터가 없어요. 다들 자기만의 이유가 있고, 자기만의 사연이 있어요. 그래서 "이 작품에서 최애 캐릭터가 누구야?"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 다르거든요. 그게 이 작품의 힘이에요.
몰입도 & 재방문성 ★ 4.4
외모지상주의의 몰입도는 아크마다 달라요. 솔직히 말할게요. 재미있는 아크는 "한 화만 더... 한 화만 더..." 하다가 새벽 4시에 눈을 비비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근데 가끔 전개가 느린 구간에서는 좀 지루해지기도 해요. 400화가 넘는 작품이니까 전체가 다 긴장감 넘칠 수는 없잖아요.
몰입도가 미친 아크를 꼽으라면:
- 엘리 장 과거편 — 감정적 몰입도 최강. 눈물 없이 못 읽어요.
- Workers 아크 — 긴장감이 장난 아니에요. 배신과 반전의 연속.
- 건 vs 형석 — 이게 진짜 올 때 전율 쩔어요.
- 3A 아크(초반 학원 파트) — 캐릭터들이 처음 모이는 과정이 재밌어요.
- Big Deal 아크 — 제이(진호)의 이야기가 터지는 부분. 대서사시급.
반대로 좀 늘어진다 싶은 구간도 있어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때마다 설명 파트가 좀 길어지거든요. 캐릭터가 워낙 많다 보니 "이 사람은 누구고 저 사람과 이런 관계고..." 이런 설정 풀기에 시간이 좀 걸려요. 그래도 설정이 풀리고 나면 다음 전개가 폭발하니까, 참고 읽으면 보상이 확실히 와요.
재방문성은 꽤 높아요. 한 번 다 읽고 나서 특정 아크만 다시 읽는 사람이 엄청 많거든요. "엘리 장 과거편 다시 읽으러 왔다" 이런 댓글 매일 보여요. 명장면도 많아서 스크린샷 저장해둔 장면이 계속 늘어나요. 그리고 떡밥 회수가 나중에 되니까, "아 이게 그때 그 복선이었구나!" 하면서 처음부터 다시 읽는 맛이 있어요.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해요. 네이버 웹툰 댓글은 기본이고,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서 외모지상주의 이야기가 매주 나와요. "이번 화 미쳤다", "건이 왜 그랬을까", "형석이 진짜 몸은 결국 어떻게 되는 거야" 이런 떡밥 토론이 끊이질 않아요. 작품 하나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작품의 매력을 증명하는 거죠.
몰입도 & 재방문성 4.4. 정주행하면 며칠은 이것만 읽게 되는 중독성이 있고, 다 읽고 나서도 특정 아크는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돼요. 다만 중간에 좀 느려지는 구간이 있어서 0.1 깎았어요.
이런 사람한테 추천해요
- 학원물+액션 장르를 좋아한다면 — 이 작품이 딱이에요. 학원에서 시작하는데 액션이 점점 커지거든요. 학교 배경의 드라마와 본격 격투 액션 두 가지를 다 즐길 수 있어요.
- 캐릭터 중심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 외모지상주의의 최대 강점은 캐릭터예요. 500명 넘는 캐릭터가 각자 사연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최애 캐릭터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 사회 비판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 제목 그대로 외모지상주의(lookism)에 대한 이야기예요. 단순 오락이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이에요.
- PTJ 유니버스가 궁금하다면 — 외모지상주의가 PTJ 유니버스의 중심이에요. 이거 먼저 읽고 싸움독학, 비질란테 등 읽으면 연결고리 찾는 재미가 배가 돼요.
- 긴 호흡의 정주행을 원한다면 — 400화 넘는 분량이라 당분간 볼 거 걱정 없어요. 주말에 시작하면 평일까지 쭉 읽게 될 거예요.
이런 사람은 안 맞을 수도
- 짧고 완결된 작품을 원한다면 — 외모지상주의는 긴 연재작이에요. 빨리 끝나는 작품을 원하는 분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 순수 로맨스를 기대한다면 — 로맨스 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메인은 아니에요. 달달한 연애물을 원한다면 다른 작품이 나을 수 있어요.
- 폭력 묘사에 민감하다면 — 학교폭력 장면이 꽤 사실적이고, 후반부 격투 장면도 강렬해요. 이런 게 불편한 분은 주의하세요.
- 캐릭터가 너무 많으면 헷갈리는 분 — 진짜 캐릭터가 엄청 많아요. 누가 누군지 정리하면서 읽어야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읽다 보면 의외로 다 기억나긴 해요ㅋㅋ
총평 — ★ 4.5 / 5.0
외모지상주의는 웹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에요. 이건 팩트예요.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적 주제를 가지고 시작해서, 학원물, 드라마, 액션, 범죄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 500명이 넘는 캐릭터를 살려낸 작품.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좋은 점을 정리하면:
- 역대급 캐릭터 구축력 — 하나하나 다 살아있어요
- 사회적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인 스토리텔링
- 점점 진화하는 그림체와 전투 연출
- PTJ 유니버스라는 독보적인 세계관
-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든 감정이입이 되는 이야기
아쉬운 점을 꼽자면:
-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중반 이후 정리가 좀 아쉬움
- 학원물에서 조직물로의 전환이 취향을 탈 수 있음
- 가끔 늘어지는 전개 구간이 있음
- PTJ 유니버스 작품을 다 안 읽으면 모르는 맥락이 생길 수 있음
그래도 종합적으로 보면 4.5점을 줄 수 있는 작품이에요. 웹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작품. 특히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인생 웹툰이 될 수 있어요. 형석이, 바스코, 잭 리, 제이 홍, 엘리 장, 요한 성, 건, 구— 이 이름들이 왜 웹툰 팬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는지, 직접 읽어보면 알게 될 거예요.
아직 안 읽었다면? 오늘 시작하세요. 주말에 시작하면 딱 좋아요. 한 번 빠지면 며칠은 이것만 보게 될 테니까. 이미 읽었다면? 좋아하는 아크 다시 한 번 정주행 ㄱㄱ. 엘리 장 과거편 다시 읽으면서 또 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